기다리던 스탁 파일을 플레이해보았다.
1. 기본 게임 (옵션X)
동생들이랑 플레이를 했고 위와 같이 초보자용 보드와 아무 옵션을 안 붙인 완전 기본 게임으로 플레이하였다.
처음에는 어떤 게임인지 알쏭달쏭했지만 3라운드부터 게임을 완전히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 게임은 각자 한 개의 회사가 어떻게 될지 파악할 수 있고 그 정보를 토대로 카드를 배치하고 배치된 카드 라인을 경매 방식으로 사야 되는 게임이다.
경매 간의 심리전이 꽤 재미있는데 너무 티 나게 자신이 원하는 카드 라인을 노리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것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심리전을 해야 된다.
또 심리전을 잘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카드 라인을 얻지 못한다.
그것이 참 재미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게임은 아주 단조로웠고 잘 나가는 주식만 잘 모으면 이기는 게임이라 "너무 단순한데?"이런 생각이 들었다.
2. 기본 게임 (자본가 추가, 숙련자 보드판)
2번째 게임을 하기 전에 간식을 썰어왔다.
역시 간식을 먹으면서 보드게임을 해야 한다!
자본가 카드는 쉽게 말하자면 캐릭터 카드이다.
여러 가지 인물들이 있는데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등등 익숙한 인물들이 있었다.
각 인물마다 초기 비용과 특수 능력이 틀린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게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게임 테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숙련자 보드판을 이용해서 플레이해보니 안정적인 주식과 불안정하지만 갑자기 급등하여 이득을 볼 수 있는 주식도 생겼다.
3. 확장 추가(계속되는 부패)
3번째 게임은 확장팩을 추가해서 플레이하였다. (계속되는 부패)
이번에는 시장 카드와 연간 주가 변동 같은 것들이 추가되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연간 주가 변동은 주사위를 사용하면 변동되는 것이 더 다양해져서 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장 카드는 게임이 끝나고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그냥 있으면 좋은 느낌?이었다.
또 채권 카드가 있는데 주식보다 더욱 안전하게 돈을 불릴 수 있어서 유용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채권으로 인해 돈이 부족해지면 경매에서 불리해진다.
4. 최종 후기
스탁 파일은 일단 확장이 필수이고 특히 연간 주가 변동 옵션을 추가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좀 더 풍성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에 플레이할 때에 기본 게임판 보다 숙련자 보드판이 훨쉰 재미있기 때문에 숙련자 보드판을 사용하길 바란다.
스탁 파일은 꽤 재미있는 보드게임이다.
주식의 테마를 잘 살렸고 서로 간의 심리전과 경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재테크를 하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단점은 손이 너무 많이 간다.
특히 돈 계산을 많이 해야 되는데 (은행 역할) 이것이 참 번거로웠다..
게임이 종료되고 돈 계산하는 것 역시 번거롭고 여러 컴포넌트를 움직여서 하는 것 역시 번거로웠다.
하지만 그것도 주식 테마를 살린 거니 불만은 없었다.
5. 3줄 요약
- 주식의 테마를 느끼고 싶으면 꼭 해볼 것
- 돈 계산하는 거 귀찮은 사람은 비추
- 구매하고 싶다면 꼭 (계속되는 부패) 확장을 구매할 것
'취미 > 보드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하기 좋은 보드게임05(텔레스트레이션) (10) | 2020.11.02 |
---|---|
[추천보드게임] 브라스:버밍엄 (12) | 2020.08.25 |
현재 사고 싶은 보드게임 (12) | 2020.08.07 |
친구들과 하기 좋은 보드게임05(스컬킹) (2) | 2020.08.04 |
아컴호러:카드게임 수정카드 (2) | 2020.08.01 |